김상경이 출연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한 한식당에서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이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상경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다. 선배님 후배님들이 정말 작가님 감독님과 포맷을 잘 짠 것 같다. 그게 정말 좋았다. 현장에서 서로에게 양보도 잘한다. 나는 예전부터 우리 어머니가 굉장히 TV를 좋아하셨다. 내가 주로 영화를 하고 있으니까 친구분들에게 아무리 얘기해도 잘 안돼서 (드라마를 하고) 어머니가 너무 좋아하신다. 20년 간 연락 끊긴 사촌에게도 연락이 오고 동네 세탁소 주인도 5년 동안 말 한마디 안 걸다가 '잘 보고 있다'고 하시더라. 내가 무거운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사인 요청이 없었는데 요즘엔 보시는 분들이 맨 처음부터 웃고 툭툭 치신다. 역시 드라마의 힘이 아닐까 깜짝 놀랐다. 어떤 면에선 굉장히 좋다"고 밝혔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자식 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 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 가족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