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제조기'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시는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각)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전에서 전반 35분, 헤라르드 피케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리며 지난 2004-05시즌 프리메라리가 데뷔 이래 11번째 시즌에서 249골째를 기록했다. 이로써 메시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전설 故 텔모 사라(2006년 사망)가 지난 1954-55시즌 수립한 '251골' 기록에 단 2골 차이로 접근했다.
텔모 사라의 딸 카르멘 사라는 10일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아니라 메시라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라리가에서 190골을 기록중이다.
카르멘 사라는 "메시는 스페인의 귀족이라 할만하다. 선수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존경스럽다"라며 "고인이 되신 아버지도 메시를 사랑했다. 아버지의 기록을 깨는 선수가 호날두가 아닌 메시라는 데 감사한다"라고 말했다.
메시는 오는 19일 홈구장인 캄프누에서 열리는 라리가 8라운드 에이바르 전, 그리고 26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리는 9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를 통해 라리가 최다골 신기록에 도전한다. 올시즌 메시는 7경기에서 6골을 기록중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