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여군 부하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한 인천지역 모 부대 A 사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전 9시15분쯤 A 사단장을 '군인 등 강제추행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육군은 현 사건을 엄중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해당 장성을 긴 급히 체포한 것은 성 관련 범죄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책임을 묻겠다는 원칙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전날 오후 9시 24분쯤 A 사단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긴급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사단장은 사단 예하 다른 부대에서 근무하던 중 같은 부대 상사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하고 사단사령부로 전출된 이 여군 부하를 집무실에서 위로하는 과정에서 껴안거나 볼에 입맞춤하는 등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네티즌들은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무관용의 원칙이 꼭 지켜지길",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꼭 엄중 처벌했으면 좋겠다",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일벌백계해야한다",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진짜 어처구니 없네", "육군 현역 17사단장 긴급체포, 군 기강 문제있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이날 오전 한민구 국방부 장관 주재로 긴급 전군 주요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고 군 기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