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이지아
가수 서태지가 전 아내였던 배우 이지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서태지가 출연해 전 아내 이지아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날 서태지는 이지아와의 관계가 처음으로 밝혀졌을 당시에 대해 "외국에 있어서 큰 일인지 잘 몰랐다. 한국에 와서 알았다. 우선 개인적인 사생활인데 (대중을) 피곤하게 해 드려서 굉장히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일단 그 당시엔 나도 어렸었고 좋아하기도 해서 잘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남녀 사이가 생각처럼 잘 안 될 때가 있지 않나"라며 "그분도 힘들었을 것이다. 나도 잘못했고, 남자니까 내가 다 잘못했다는 생각도 하기도 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서태지는 최근 이지아가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한 발언에 대한 정정기사를 낸 것에 대해 "본의 아니게 이상하게 흘러가서, 범법자 같은 식이 돼서 몇 가지 정정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서태지는 이지아의 방송 출연 이후 불거진 루머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공식 보도자료를 전하며 해명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이지아가 미성년자 일 때 동거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가요계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가 좋은 감정으로 발전해 1997년 성인의 나이로 혼인신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언론 발표를 하지 않았을 뿐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태지는 마지막으로 "나도 아기를 낳고 그랬는데 그분도 자기 일이 잘 돼서 행복하고 다 내려 놓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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