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딴 선수에게 포상을 하는 게 맞다.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첫 동반 우승의 쾌거를 이룬 남녀 농구대표팀에 똑같이 3억원의 포상금이 돌아가게 됐다.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은 11일 오후 2시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남자농구 공식 개막전 모비스-LG전에 앞서 남자농구대표팀 금메달 획득에 대한 포상금 및 기념 반지 전달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유재학 감독이 이끈 대표팀은 지난 3일 결승전에서 이란을 극적으로 누르고 12년 만에 우승했다.
KBL은 코칭스태프와 선수 전원에게 총 3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또 기념 반지(개당 150만원 정도)도 전달한다.
앞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지난 6일 우승 축하연에서 최경환 WKBL 명예 총재(경제부총리)가 참석해 위성우 대표팀 감독에게 포상금 3억원을 전달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2일 결승전에서 중국을 제압, 20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WKBL은 "코칭스태프는 좀 다르고, 선수 12명에게는 공헌도를 따지지 않고 균등지급했다"고 밝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