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이상랑)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난민들에게 의류지원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유니클로는 자사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인 '전 상품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기증받은 의류 중 일부를 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지원하게 되며, 센터는 의류 배부 및 관리에 대한 행정적인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는 난민신청자의 기초생계와 주거, 한국생활 적응 등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현재 49명의 난민들이 생활하고 있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홍성호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로 도움이 필요한 난민들에게 유니클로의 '옷의 힘'이 주는 가치를 전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유니클로는 지원이 절실한 사회 곳곳의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랑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장은 "유니클로와 국민 여러분이 함께 모아 주신 따뜻한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난민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유니클로는 지난 2011년부터 옷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옷의 힘'을 전달하는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진행, 매년 약 3만 여 벌의 의류를 전세계 25개 지역의 난민캠프로 전달하고 있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은 전국 유니클로 매장에서 상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더 이상 입지 않는 유니클로 의류를 매장에 가져와 직원에게 전달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웹사이트(http://www.uniqlo.com/kr/cs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