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의 무릎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8일 "슈바인슈타이거의 무릎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내년 1월 분데스리가 후반기에나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무릎 부상을 안은 채 브라질월드컵을 소화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 복귀한 슈바인슈타이거는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전에 초청돼 참여했다가 깊은 태클을 당해 부상이 더욱 악화됐다.
한동안 긴 휴식을 취했지만, 슈바인슈타이거는 여전히 야외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웨이트룸에서의 재활에만 박차를 가하고 있다.
뮌헨의 과르디올라 감독은 "완벽한 몸상태로 돌아왔으면 한다. 우리는 자전거가 아닌 공을 다룰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바인슈타이거는 부상 중임에도 지난달 독일 대표팀의 주장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전반기 아웃이 결정되면서 11월 18일 열리는 스페인 전까지는 뛸 수 없게 됐다.
슈바인슈타이거가 없는 동안 대표팀 주장은 마누엘 노이어(28)가 맡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