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누드사진 유출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제니퍼 로렌스는 영국 '베니티 페어' 11월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유명인사고 여배우이긴 하지만 이런 일이 벌어지기를 원한 건 아니었다. 유명한 사람한테 흔히 일어나는 일로 볼 수도 없다"고 '누드사진 유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제니퍼 로렌스는 "그건 내 몸이다. 누드 사진을 공개하는 일 같은 건 내가 선택할 몫이다. 그런데도 역겹게도 그런 일을 당했다. 나는 이런 세상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장거리 연애 중이었던 남자친구 니콜라스 홀트를 위해 누드 사진을 찍은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내가 사과를 해야 할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미안하다고 해야 할 일은 없다. 나는 사랑에 빠져있을 뿐이었고, 건강했으며 4년간 좋은 관계로 연애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멀리 있다. 만약 그가 당신의 연인이라면 포르노보단 당신의 몸을 보는 게 낫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온라인의 책임의식의 부재를 느꼈다는 제니퍼 로렌스는 관련 법 개정에 대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건 스캔들이 아닌 성범죄다. 성적인 폭력이고 아주 역겨운 일"이라며, "만약 내 누드 사진을 본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스스로 부끄러워해야 한다. 나는 당신들이 내 누드 사진을 봐도 된다고 말한 적 없다"고 불쾌감을 표시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은 "제니퍼 로렌스가 개인 누드 사진 유출의 희생양이 됐다"며, 제니퍼 로렌스의 개인 아이클라우드 계정이 해킹돼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보도했다.
매체는 "제니퍼 로렌스 누드 사진은 한 인터넷 메시지 보드에 처음으로 공개됐다"며, "이번에 유출된 제니퍼 로렌스 누드 사진은 약 60장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외에도 여성 축구선수 호프 솔로 누드 사진도 32장 유출됐다"고 전했다.
해당 누드 사진들은 트위터 등 SNS를 통해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이번에 유출된 제니퍼 로렌스 사진들은 실제 제니퍼 로렌스가 아이폰을 이용해 찍은 사진으로 누드 사진을 포함해 자극적인 비키니를 입고 있는 사진 등 모두 60장 정도다.
이에 제니퍼 로렌스 이메일을 통한 공식 입장에서 "사생활에 대한 명백한 침해행위이며 당국에 이를 신고했고, 유출한 사진의 유포자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 성범죄로 간주할만 해",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 심경 격분했다",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로 큰 충격 받은 듯",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 정말 큰일이다", "제니퍼 로렌스 누드사진 유출 온 몸이 벗겨진 듯한 느낌일 듯"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