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심은경과의 호흡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7일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모닝캄빌리지에서 주원의 KBS2 새 월화극 '내일도 칸타빌레'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이날 주원은 상대역 설내일 역을 맡은 심은경과의 호흡에 대해 "낯설다. 내 또래 연기자 중 내가 나이가 제일 많다. 내 위는 다 선생님, 선배들이다. 첫날 리딩 날도 사실 나는 자연스럽게 선배들 졸졸 따라가서 회식하고 하면 됐는데 이번엔 내가 음식점을 정하고 했다. 그래서 '벌써 이럴 건 아닌데 특성상 그런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은경이는 워낙 경력도 많고 아역때부터 했고 워낙 연기를 잘해서 나도 자극받는다. 얼마 전에 은경이가 나한테 '오빠 너무 잘하는 것 같아요'라고 했다.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은경이한테 많이 자극받는다. 그 나이 또래에 그렇게 고민하고 연기욕심이 있는 배우가 또 있을까 싶기도 하다. 편집본을 보면서 '은경이가 참 잘해주고 있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아무래도 밤샘 촬영하고 하면서 내가 체력이 좋다 보니까 스태프나 배우들이 지쳐갈 때 후배들 챙기고 그 정도"라고 전했다.
'내일도 칸타빌레'는 일본 인기 만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주원 외에 심은경 백윤식 이병준 예지원 등이 출연하며 '연애의 발견' 후속으로 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