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재영이 친오빠를 떠나보낸 뒤 대인기피증과 우울증을 앓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낸 사실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는 '연예계 CEO 특집' 1탄으로 진재영이 출연했다.
이날 진재영은 매니저로 일을 하던 친오빠가 2004년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쏟아냈다. "22살 때부터 오빠가 내 매니저로 활동했다. 그런데 오빠가 2004년에 심근경색으로 쓰러졌다. 병원으로 갔는데 그게 오빠를 본 마지막 순간이었다"고 설명하며, "오빠가 세상을 떠나고 엄마는 내가 못 이겨낼 것 같아 밤마다 문을 열어볼 정도였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힘들었다.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냥 나 때문에 그런 것 같아서 미안했다. 내가 이 일을 하지 않았으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많았을 텐데"라고 힘겹게 입을 연 그녀는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을 앓았다. 집 밖으로 나오는 게 힘들었다. 위로조차 싫어 전화번호를 바꿨다"고 회상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그 이후 방송을 4년간 쉬었고 사람을 만난 적도 없다. 위험한 생각도 한 적이 있었지만 엄마가 말렸다"고 고백했다.
이에 "다시 살아야겠다고 용기를 낸 계기가 있었나?"라는 질문에 진재영은 "앞으로 살 시간이 많더라. 강해지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진재영 오빠 보내고 힘든시간 길었네", "진재영 갑작스럽게 오빠 떠나보내 더욱 힘들었던 듯", "진재영 오빠 보내고 우울증에 자살생각까지 하다니 충격적이다", "진재영 방송활동 중단한 이유 있었네", "진재영 오빠 없이 촬영장 나오고 싶지 않았겠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