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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베킷, 부상 이겨내지 못하고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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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류현진의 팀 동료인 투수 조시 베킷(LA 다저스)가 은퇴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은 MLB.com은 8일(한국시각) 베킷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발표했다. 다저스는 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2대3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 했다.

배킷은 지난 8월 엉덩이 부상을 당했다. 수술과 재활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베킷은 결국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은퇴를 하게 됐다.

베킷은 9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플로리다 말린스(현 마이애미)에 입단하며 주목을 받았다. 2003년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며 MVP를 수상,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 했다. 무시무시한 강속구는 베킷의 트레이드 마크였다.

2007년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0승을 거뒀으나 2010년부터 갖가지 부상에 시달리며 내리막 길을 걸었다. 베킷은 2012 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에는 5월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노히트노런을 기록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생활을 마감하게 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