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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나이즈드 AG국가대표 선발 '금품비리'내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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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안게임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국가대표 선발과정에서 금품 비리가 불거졌다. .

서울 송파경찰서는 8일 대한수영연맹 이사 A씨를 내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국가대표 선발을 도와주는 대가로 선수 부모들에게 1인당 5000만∼6000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은행계좌, 통신내역 등을 조사해 이미 구체적인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A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인천아시안게임 듀엣 종목 선수를 선발절차를 두고 우수한 솔로선수를 순위별로 발탁하느냐, 처음부터 듀엣팀을 발탁하느냐를 놓고 3월부터 논란이 있었다. 듀엣팀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듀엣팀' 안으로 가닥이 잡히면서, 듀엣팀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적 여유도 없는 상황에서 솔로로 아시안게임을 준비해온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았다. 특정 선수를 발탁하기 위한 선발안이라는 불신의 시각이 팽배했다. 이 부분은 문체부 산하 4대악 신고센터에도 제보가 들어가, 대한수영연맹이 조사를 받았던 사안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7월 선발전에서 3월 내부적으로 결정한 선발방식을 고수했고, A 이사가 운영하는 팀 선수들이 단독출전해, 단독선발되면서 논란은 확산됐다. 경찰에서 금품 수수 혐의가 불거지자, 대한수영연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맹 관계자는 "선발 절차는 지난 3월 제주한라배 수영대회 현장에서 논의됐었고, 듀엣팀을 선발한다는 원칙에 대한 내부 반발도 있었지만,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결정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A이사와 통화를 시도하고 있는데 아직 당사자와 통화를 하지 못해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