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이 미국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은 8일 '라울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코스모스 이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을 썼다. 레알 마드리드의 유스팀으로 시작한 그는 1994년 프로에 데뷔했다. 2010년까지 16시즌을 뛰면서 통산 741경기에 나서 323골을 넣었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통산 최다골(142경기 71골) 기록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라울은 독일 분데스리가 샬케와 카타르의 알 사드를 거쳤다. 알 사드와의 계약이 끝난 라울은 새로운 이적을 앞두고 있다. 그 상대가 북미축구리그(NASL, 미국 2부리그) 뉴욕 코스모스인 것이다.
이미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뉴욕 코스모스의 지오바니 사바레스 감독과 라울이 이미 이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보도했다. 뉴욕 코스모스는 펠레와 베켄바우어와 같은 레전드들이 뛴 바 있다. 1985년 해체했다가 2010년 펠레가 명예회장으로 취임하며 재창단됐다. 현재는 에릭 칸토나가 단장을 맡고 있다. 라울이 뉴욕 코스모스로 갈 경우 2015년 1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국 이적 시장은 닫힌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