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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감독 "맨유전, 심판 때문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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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전 패배의 책임을 주심에게로 돌렸다.

에버턴은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맨유와의 경기에서 라다멜 팔카오에 결승골을 허용, 1-2로 패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이날 경기 후 마르티네스 감독이 "라다멜 팔카오의 결승골에 앞서, 주심은 스티븐 피에나르의 부상을 처리했어야했다"라고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마르티네스 감독은 "오늘 경기 주심에게 실망했다"라며 "피에나르가 넘어져있었다. 선수가 부상을 입고, 공이 위험 지역에 있지 않으면 경기는 당연히 중단되어야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심판은 피에나르를 외면했다"라며 "맨유의 공격이 지속됐고, 팔카오의 결승골로 연결됐다. 아주 잘못된 판단이었다. 에버턴은 승점 1점을 어이없이 잃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지난 시즌 '생존왕' 위건에서 갈고닦은 지도력을 발휘하며 에버턴을 리그 5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올시즌에는 고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맨유전 패배로 에버턴은 1승3무3패, 승점 6점에 그치며 리그 17위로 추락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