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슈퍼리그(ISL)에 출전하는 왕년의 슈퍼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오는 15일 개막하는 인도 슈퍼리그가 지난 5일(이하 현지 시간) 미디어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ISL 우승컵 공개와 더불어 로베르 피레, 프레데렉 융베리,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다비드 트레제게, 루이스 가르시아, 미카엘 실베스트르, 데이비드 제임스, 호안 카프데빌라 등 인도리그에 참여하는 스타들이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이들 외에도 엘라누, 마누엘 프리드리히, 코스타스 카추라니스 등 많은 스타들이 인도리그에 총출동한다. 또 감독으로 참여하는 지코, 마르코 마테라치, 리키 허버트 등의 이름값도 상당하다.
이날 행사에서 융베리는 "어려운 도전이 시작됐다.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고, 피레는 "ISL은 새로운 도전이다. 우리는 각 나라의 대표이자 팀의 대표로서 활약할 것"이라고 거들었다. 트레제게 역시 "인도는 축구의 새 희망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축복했고, 실베스트르는 "ISL을 개최하기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드린다. 외국인이 아닌 인도리그의 일원으로써 승리를 위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ISL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중동세에 밀려 아시아축구에서조차 변방 취급당했던 인도의 새로운 도전이다. 가장 큰 특징은 8개팀이 12주간 경기를 펼치는 '단기 리그'라는 점. 9월 1일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후부터 이듬해 1월 1일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까지의 '빈 틈'을 노렸다.
인도리그는 오는 12일 '유럽올스타vs인도올스타'의 런칭 기념 이벤트전에 이어 15일 콜카타와 뭄바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그 막을 올린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