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첫번째 디젤 SUV 모델인 캐시카이가 지난 9월 15일 사전예약을 실시한 지 3주만에 300대 예약을 돌파했다. 특히, 사전 예약 공식 발표 후 매주 100여명의 고객들이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시카이는 전 세계 누적판매 200만대 이상의 밀리언셀러이자 한국닛산이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디젤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한국닛산은 캐시카이를 올해 안에 국내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캐시카이는 디젤 모델의 격전지로 평가 받는 유럽시장에서 SUV 세그먼트 판매량 1위를 달성한 모델인 만큼, 향후 국내 수입 SUV 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국내 출시 예정된 2세대 캐시카이는 올해 1월에 유럽에서 새롭게 출시된 풀 체인지 모델로, 출시 직후 영국 '왓카(What Car?)' 선정, '올해의 차(Car of The Year)'로 뽑히는 등 대중성과 상품성을 입증 받았다.
한편, 한국닛산은 캐시카이에 대한 고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고자 기존 사전 예약 혜택을 강화했다. 사전 예약 시점에 따라 선착순 200명의 구매 고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던 고급 여행용 캐리어, 특급호텔 숙박권 등을 선착순 300명까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한국닛산 타케히코 키쿠치 대표이사는 "3주 내 300대 사전 예약 돌파는 캐시카이가 현재 국내 시장의 트렌드에 맞는 모델이란 점을 증명하는 것으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상태"라며, "이 추세를 출시까지 이어가기 위해 캐시카이의 검증된 우수성을 국내에 알리는 데 힘쓸 것이며, 출시 후에는 알티마 세단과 함께 한국닛산을 이끌 주력 모델로서 자리매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카이는 국내 1.6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과 엑스트로닉 CVT가 조합된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도심형 5인승 SUV인 만큼, 낮은 rpm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인 32.6㎏·m(@1750rpm)를 발휘해 중저속 구간이 많은 국내 도심 주행에 최적화됐다. 또한, 동급 최고 수준의 휠 베이스(2645mm)와 변속 충격이 없는 무단변속기의 조화로 다이내믹하면서도 편안한 주행감각을 제공한다.
특히, 한국닛산은 다양한 고객층의 요구를 만족시키고자 캐시카이를 총 3가지 트림으로 구분해 국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출시 가격대는 3200만~3900만원이어서 동급 최고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닛산 공식 전시장 및 공식 홈페이지(www.nissan.co.kr), 고객지원센터(080-010-23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