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수상 거부 사태를 벌인 인도 여자 복싱 선수가 사과 뜻을 표시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자복싱 60kg 체급 동메달 수상자였던 인도 데비는 지난 1일 열린 시상식에서 동메달 수상을 거부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4강전 한국 박진아와의 대결이 편파 판정 때문에 자신이 졌다는 항의의 표시로 동메달을 박진아에게 걸어주며 항의 표시를 했다.
하지만 곧 자신의 실수를 인정했다. 국제복싱협회는 데비의 행동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 것이라고 밝혔고, 이에 대해 데비는 "후회하고 사과한다.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라는 서한을 국제복싱협회 회장에게 보냈다. 수마리왈라 인도 선수단장 역시 "우발적인 일이었다"라며 잘못을 인정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