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했다."
'아시아 의 요정' 손연재가 '악플'에 대한 질문에 당당하게 웃음으로 답했다. 손연재는 2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리듬체조 개인전에서 71.699점의 압도적인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 직후 기자회견에서 악플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국제 대회에서 수많은 성적을 내고, 지난 4년간 성장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 사이에 악성댓글이 많았는데 어떻게 견뎌냈는지"에 대한 질문에 손연재는 의연했다. "물론 저도 사람이기 때문에 속상하고 힘빠지는 면이 없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제 자리에서 최선 다하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라더니 "앞으로도 열심히 꿋꿋히 하도록 하겠습니다"라며 생긋 웃었다.
타인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올곧게 집중하는 멘탈에서 손연재는 '아시아 챔피언'다웠다. 인천=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