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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이 만든 골프공 '디아만테',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공식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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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만든 골프공이 세계 내로라한 골프 여제 78명과 만난다.

최근 골프공 사업가로 변신해 주목을 끌었던 가수 이승철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금융지주 본관에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사 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골프 강국의 공 '디아만테(DIAMANTE)'를 골프 여제들을 비롯한 국내외 골프 팬들에게 알려나가기로 했다.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국내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대회로 유명하다.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10월 16~19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올해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LPGA 투어 33개 대회 중 6번째로 상금이 높은 대회로 세계 골프 팬들의 이목이 집중돼있다.

이승철이 만든 골프 강국의 공 '디아만테'는 이번 후원 계약을 바탕으로 대회에 참가하는 미셸 위, 크리스티 커, 렉시 톰슨, 청야니, 수잔 페테르손, 펑샨샨, 폴라 크리머 등 해외 출신 세계적인 골프 여제들을 비롯해 박인비, 최나연, 김효주, 박세리, 신지애, 유소연, 지은희 등 메이저대회 챔피언 출신 한국 스타들과 마주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대회 내내 주요 코스마다 '디아만테' 후원 간판이 세워지고, 대회장 곳곳에 골프공이 진열된다. 또 LGPA 투어 상금 랭킹순 58명 등 총 78명의 세계 골프 스타들은 연습시 디아만테 공을 즐겨볼 수도 있게됐다.

세계 각국 골프 팬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디아만테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값지다. 각국의 골프 채널 중계방송을 통해 디아만테라는 문구들이 세계 각국의 안방으로 찾아간다.

디아만테 대주주 자격으로 이날 후원식에 참석한 이승철은 "골프 강국인 한국, 제조 기술력 마저 최고인 한국에서 이제는 정말 골프 강국다운 세계적인 골프 제품이 나와야한다고 보고 힘을 다해 많은 것을 준비해 왔다"면서 "세계적인 스타, 그리고 전세계 시청자들과 처음 만나게 돼 흥분되고 기쁘다"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스타가 즐비한 한국에서 세계적인 제품을 꼭 만들어 낼 것이니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이승철은 후원을 기념하는 의미로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축하 공연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후원식에서는 디아만테 대주주인 이승철과 박현정 대표이사, 대회 집행위원장인 하나금융그룹 김재영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하나은행은 특히 이승철 박현정 부부가 진행하는 아프리카 차트 희망학교 건립 등 '리앤차드스쿨 프로젝트'에 후원사를 맡아오는 등 상호 각별한 인연을 맺어왔다.

이승철이 만든 골프공 '디아만테'는 이탈리아어로 다이아몬드를 뜻한다. 작지만 단단하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기술력과 골프 강국으로서의 자부심을 내포하는 이름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