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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런던올림픽 銀 한순철 8강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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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한순철(30·서울시청)이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순철은 29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라이트급(60㎏) 8강전서 요르단의 알카스베 오바다 모하메드 무스타파(20)에게 0대3(28-29, 28-29, 28-29)의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패했다. 한순철은 아웃복싱으로 기회를 엿봤고, 키가 작은 알카스베는 한순철에게 달려들며 공격을 했다. 20세의 젊은 알카스케가 계속 밀어부치자 한순철의 체력이 조금씩 떨어졌고, 3라운드에서는 확실히 한순철의 움직임이 둔해졌다. 제대로된 유효타를 때리지 못했고 결국 공격적인 모습으로 나온 알카스베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한순철은 경기 후 "정말 너무 힘든 경기였다. 상대 선수의 힘이 정말 좋았다. 손가락이 아프긴 했지만, 이런 말을 해봤자 모두 핑계"라며 패배를 인정하면서도 아쉬운 표정이 가득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