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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인 인질 참수…다음 희생자 공개 '英맨체스터 택시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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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 제국(이하 IS)'이 세 번째 인질 참수 영상을 공개하면서 국제 사회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IS는 13일(현지시각) 시리아에서 구호요원으로 활동하다 억류한 영국인 인질 데이비드 헤인즈(44)를 참수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IS의 서방 인질 참수 공개는 미국인 2명에 이어 헤인스가 세 번째다.

이들이 공개한 동영상에는 앞서와 마찬가지로 오렌지색 낙하산 복을 입은 채 무릎을 꿇은 헤인즈가 IS 요원에 참수당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IS는 헤인즈를 살해하기 전,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이라크 정부와 협력을 약속하는 장면을 보여주며 "이 영국인은 당신의 약속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구호단체 '기술협력개발기구'에서 일했던 헤인즈는 지난해 3월 같은 단체에 소속된 다른 직원 등과 함께 시리아로 들어가 새 난민캠프 부지를 둘러보고 터키로 돌아가던 중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다.

IS는 영상 마지막 부분에 또 다른 영국인 인질 앨런 헤닝(47)이 무릎 꿇고 있는 모습을 덧붙이며 영국군이 중동에서 철수하지 않을 경우 다음 희생자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헤닝은 맨체스터 출신의 택시 운전사로 시리아 난민을 돕기 위해 2년 전 이곳에 왔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영상에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이는 무고한 구호단체 직원을 비열하고 끔찍하게 살해한 것으로, 악마의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우리는 이들 살인자를 추적하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할 것이며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그들이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IS 영국인 인질 참수 영상에 네티즌들은 "IS 영국인 인질 참수, 너무 끔찍해", "IS 영국인 인질 참수, 이제 그만 멈췄으면", "IS 영국인 인질 참수, 충격적이야", "IS 영국인 인질 참수, 너무하네", "IS 영국인 인질 참수, 가슴 먹먹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