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표팀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세리에A의 슈퍼스타 폴 포그바(21·유벤투스)에 대해 "슈퍼스타가 될 선수"라고 호평했다.
카펠로는 10일(현지 시간)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포그바는 위대한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면서 "포그바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4·PSG)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펠로는 "AC밀란이 유러피언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인자기는 감독 일을 잘해낼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현재 AC밀란에는 선수 시절 인자기만한 대스타가 없다는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포그바는 이번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파리생제르맹(PSG), 첼시 등 빅 클럽들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유벤투스와 2019년까지의 재계약을 맺는 의리를 보였다. 맨유 유스팀 출신인 포그바는 지난 2012년 유벤투스에 입단하면서 급성장, 유럽 최고 수준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에서 2시즌 동안 88경기에 나서 14골을 터뜨렸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도 프랑스 국가대표로 참가해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8강까지 이끌었다.
이날 인터뷰에서 카펠로는 이번 챔피언스리그를 예측해달라는 질문에 바이에른 뮌헨과 첼시를 우승 유력팀으로 꼽으며 "솔직히 말해 세리에A는 이제 너무 약해졌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릴만한 팀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