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어린이 팬을 밀쳐 구설에 올랐다.
스페인 축구채널 패션풋볼리스타는 5일(한국시각) 차를 타고 레알 마드리드의 발데베바스 훈련장을 나서는 과정에서 팬들과 마주친 호날두의 영상을 공개했다.
호날두는 피곤했던 듯 차를 몰고 지나치려 했지만, 한 팬이 호날두의 차창에 팔을 건 채 안쪽으로 머리를 들이미는 통에 결국 차를 멈출 수밖에 없었다.
호날두가 서지 않았다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위험천만한 팬의 행동에 호날두는 화가 났다. 호날두의 차가 서자 어린이들은 차 주위로 몰려들었다.
해당 팬이 호날두의 사진을 찍으며 기뻐하는 가운데, 호날두는 사인을 요구하는 한 어린이 팬을 팔로 훅 밀어내며 짜증을 표했다. 호날두는 팬들이 물러서자 차를 몰고 현장을 떠났다.
호날두는 평소 팬서비스가 좋기로 이름난 선수다. 하지만 호날두도 이처럼 예의없이 거친 팬들에게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이다. 해외의 축구커뮤니티들 역시 호날두에 대한 동정심과 '호날두 사인에 목숨을 걸다니'라며 해당 팬들에 대해 불쾌함을 표하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