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골神'이다.
첼시의 스트라이커 디에고 코스타(26·첼시)가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코스타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벌어진 에버턴과의 2014~20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코스타는 개막전 포함 세 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코스타의 맹활약을 앞세운 첼시는 6대3 대승을 거뒀다.
부상투혼이었다. 28일 허벅지 뒷근육(햄스트링)을 다쳤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6주간 전력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 코스타는 에버턴전에 선발 출전했다. 90분을 모두 소화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코스타는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좋아하는 스트라이커로 진화하고 있다. 골문 앞에서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에버턴전에선 두 골 모두 스트라이커다운 골이었다. 앨런 시어러도 코스타를 칭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출연해 "코스타의 골은 모두 스트라이커다운 골이었다. 공이 우연히 그에게 오는 것 같지만, 코스타가 공이 어디로 올지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