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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손가락 부상 하루 쉬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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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강정호가 하루를 쉰다.

강정호는 손가락 부상으로 올시즌 세 번째로 결장했다. 강정호는 3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날 다친 오른손 엄지 통증 때문에 하루 휴식을 취했다.

강정호는 전날 경기에서 8회초 박동원의 좌전적시타 때 2루에서 홈까지 파고들다 삼성 포수 이지영의 태그를 피해 홈플레이트를 터치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엄지를 다쳤다. 강정호는 가벼운 염좌 증세 판정을 받아 이날 타격 훈련도 생략했다.

전날까지 타율 3할6푼, 38홈런, 107타점을 기록한 강정호는 지난 7월 6일 목동 KIA 타이거즈전 이후 56일만의 결정이다. 넥센은 이날 강정호 말고도 유한준 김민성 문우람도 선발에서 제외했다. 유한준과 김민성은 각각 손목과 옆구리 통증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이고, 문우람은 타격 컨디션이 좋지 않다.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전 "오늘 주전 4명이 타순에서 빠진다. 정호는 어제 슬라이딩을 하다 손가락을 다쳤다. 오늘 하루를 쉰다. 한준이와 민성이는 아직 통증이 있다. 우람이는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뺐다"며 "어제는 3명이 빠졌는데, 오늘은 정호가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대구=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