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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재계약 기성용 "스완지와 함께 성공하겠다" 유창한 영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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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이 스완지시티와 4년 재계약을 하고 팀과 함께 성공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스완지시티는 28일(한국시각)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기성용이 2018년까지 팀에서 뛰게됐다며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기성용은 구단 TV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첫 프리미러리그 팀에서 내가 원하던 대로 재계약을 이뤄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털어놨다.

기성용은 "4년은 매우 길다"면서 "이는 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헌신, 희생하겠다는 뜻이다. 작은 부분 하나 하나에 까지 발전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성용은 "스완지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팀이며 엄청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다"고 지난 시즌 선덜랜드 임대에 대해 떠올리면서 "원치않게 임대를 떠났지만 최선을 다했다. EPL 첫 해보다 크게 성장했음을 느낀다. 이를 바탕으로 3년차가 되는 올시즌엔 더욱 자신감을 갖고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른 팀의 제의가 들어왔다"는 물음에 기성용은 "내 첫 번째 옵션은 스완지였다"면서 "개리 몽크 감독의 능력, 동료들의 퀄리티 등을 볼 때 팀이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믿음이 갔고 재계약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기성용은 10분 이상 진행된 이 영어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조리있게 말하며 뛰어난 어학 실력도 과시했다.

2012년 여름, 3년 계약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시티에 입단한 기성용은 첫 시즌 29경기를 소화하며 연착륙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초반 라우드럽 전 감독과 불화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선덜랜드 임대를 떠났고 27경기(3골)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힘을 보탰다.

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1라운드에서 EPL 개막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끄는 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