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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정, '내 인생의 혹' 대본리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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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추석특집극 '내 인생의 혹'으로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강혜정의 모습이 포착됐다.

28일 MBC는 최근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대본리딩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강혜정과 함께 변희봉, 갈소원, 송옥숙 등 주연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본리딩에 앞서 정지인 PD는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단막극이다. 앞으로 이런 캐스팅을 만나기는 힘들 것 같다. 대본과 캐스팅이 좋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는데 이제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잘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대본리딩 현장은 실제 촬영을 방불케 했다. 변희봉은 그동안의 연기 내공을 바탕으로 노련하게 캐릭터에 녹아들었고, 강혜정은 사방에서 오열이 터지는 가운데 차갑게 대사를 읊어 모두를 서늘하게 만들었다. 송옥숙은 대사를 읽다가 눈시울을 적시며 자신의 배역에 완벽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경희 CP는 "이 대본을 발견한 사람으로 환상적인 캐스팅이 돼서 뿌듯하고 감사하다. 추석특집극이 길이길이 남는 명작이 되도록 애써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내 인생의 혹'은 서로에게 혹 같은 존재였던 할아버지와 외손녀의 애증과 화해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9월 8일 방송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