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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3골, 손흥민 골터지는 이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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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레버쿠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28일(한국시각) 홈구장인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FC코펜하겐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전반 2분만에 골망을 흔들었다. 팀은 4대0으로 승리했다. 1,2차전 합계 7대2로 본선 32강에 올랐다.

이 페이스라면 한국인 UCL 최다골도 충분히 가능하다. 현재는 박지성과 최다 타이기록(2골)이다. 박지성은 PSV에인트호벤 시절이던 2004~2005시즌에 UCL에서 2골을 기록했다.

기록을 바라볼 수 있는 이유 역시 충분하다. 레버쿠젠은 지난 시즌 4-3-3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사미 히피아 감독은 수비에 중심을 뒀다. 손흥민도 수비에 부담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로거 슈미트 감독은 스타일이 다르다. 공격적인 4-2-3-1 전술을 쓴다. 이 포메이션에서 손흥민은 자유롭게 움직인다. 왼쪽 공격수지만 포지션에 구애받지 않는다. 이날도 그랬다. 동료들과 수시로 자리를 바꾸며 수비진을 흔들었다. 2선의 하칸 칼하노글루와 카림 벨라라비와의 스위칭 호흡이 좋았다. 함부르크에서 이적한 칼하노글루와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임대 복귀한 벨라라비는 손흥민의 훌륭한 도우미가 되고 있다. 이런 그림이라면 골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최근 4경기서 3골을 넣었다. 기대감이 갈수록 커진다. <스포츠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