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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달링'-'즐거운가!' 동시병행, 투잡뛰는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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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민아와 비투비 민혁이 고충을 털어놨다.

28일 오후 3시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즐가운가(家)!' 현장공개가 진행됐다.

걸스데이 민아는 "무지한 상태로 와서 여러움도 많았지만 즐거운 일이 많았다. 처음에 혼란스러웠던 게 '즐거운가' 촬영 동시에 '달링' 컴백 준비가 같이 들어갔다. '달링' 노래가 귀여운데 여기에서는 굉장히 까맣게 된다. 그런데 서울에 가면 여기가 그리워졌다. 투잡을 뛰는 기분이었다. 내 미래가 열리는 느낌이었다. 굴삭기 자격증 딸 때 어르신들이 '자네는 미래가 창창할 것'이라고 격려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앞으로도 굴삭기를 많이 써먹고 싶다"고 밝혔다.

비투비 민혁은 "정말 여기에 와서 하는 일들의 9할 이상이 처음 해보는 일이었다.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으로 했다. 형들과 전문가분들께 배우면서 했다. 잘하고자 하는 의욕은 앞섰는데 경험이 없어서 실수도 많이 하고 동민이형에게 잔소리도 많이 들었는데 지금은 나아진 것 같다. 가장 행복한 순간은 열심히 일한 다음 먹는 밥이다. 몰랐는데 형들이 요리를 다 잘하신다. 집밥먹는 느낌이었다. 어제 아침에 먹은 냉라면은 재룡이 형의 유일한 실패작이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밥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것 같고 유일하게 힘든 시간은 자는 시간이다. 내가 모기에 약하다. 그래서 민아가 내 옆에서 자면 모기에 안물린다고 하더라. 내 피가 맛있는지 처음 여기에서 1박2일을 했을 땐 모기에 온몸을 물렸다. 그래서 서울에 가서 2~3일을 너무 고생했다. 다음에 왔을 땐 불편함을 감수하고 자자고 생각하고 긴팔 긴바지 후드티 수면양말까지 꽁꽁 싸매고 잤다. 그랬더니 얼굴만 물리더라. 마스크까지 썼는데 눈두덩이를 물리더라"고 전했다.

김병만은 "민아는 시골 전원생활을 그림같이 생각한다. 염소 토끼 닭을 키우고 싶어하는데 잡아먹자고 하면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입만 늘리고 있다. 염소도 어제 민아가 사왔다. 민아 또래 친구들이 그런 생각을 하면 (이재료형님이 현실적으로 얘기를 해주신다"고 덧붙였다.

'즐거운가!'는 도시 생활에 익숙한 연예인들이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본인이 꿈꾸던 집을 직접 짓고 자연 그대로의 거주 환경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줘 재미를 제공하고 전원 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재룡 송창의 정겨운 김병만 장동민 민혁(비투비) 민아(걸스데이)가 출연하며 31일 오후 3시 50분 첫 방송된다.

충남(태안)=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