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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가 날자, 손아섭이 5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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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26일 사직 삼성전에서 난타전 끝에 7대10으로졌다. 강민호가 장타 3개를 치면서 맹활약했다. 반면 3번 타자 손아섭이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손아섭은 안타 제조기로 불린다. 손아섭의 침묵이 롯데 타선에 힘을 싣지 못했다.

롯데는 1회 선두 타자 황재균이 출루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롯데는 2회 선두 타자 히메네스가 29일 만에 1군 등록,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을 당했다. 삼성 선발 투수 장원삼은 슬라이더 3개로 히메네스를 돌려세웠다. 2사 강민호가 2루타, 신본기의 단타로 다시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롯데는 3회 삼성 3루수 조동찬의 악송구 실책으로 행운의 동점(1-1)을 만들었다.

4회초 2실점한 롯데는 4회말 공격에서 3점을 뽑아 역전했다. 신본기의 희생 플라이 때 3루 주자 강민호가 홈으로 쇄도, 환상적인 슬라이딩으로 세이프가 됐다. 황재균과 정 훈도 연속 적시타로 1점씩을 보탰다.

롯데는 5회 29일 만에 1군 등록된 히메네스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히메네스는 장원삼의 슬라이더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복귀 후 3타석 만에 안타를 쳤다.

롯데는 8회 2점을 따라붙었지만 그게 전부였다. 강민호가 삼성 심창민을 두들겨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삼성은 선발 장원삼을 5회 1사 1루에서 강판시켰다. 장원삼은 4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다. 장원삼은 프로 데뷔 이후 단 한번도 사직구장에서 패배가 없다. 이대로 삼성이 진다면 장원삼은 첫 사직구장 패전이 기록하게 된다. 대신 김현우를 구원 등판시켰다.

롯데는 6회 수비에서 실점해 장원삼은 승패와 무관하게 됐다. 타선의 도움으로 패전 위기를 모면한 것이다. 장원삼의 사직구장 무패 행진은 이어졌다.

롯데는 삼성 두번째 투수 김현우의 구위에 눌렸다. 반면 롯데 두번째 투수 이명우는 연속 3안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세번째 투수 김성배도 대타 박한이에게 적시타를 맞았다. 롯데는 7회에만 3실점했다. 8회에도 김사율이 최형우에게 쐐기 투런포를 맞았다. 부산=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