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애와 유지태가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을 맡는다.
독립영화를 대상으로 신설된 시상 부문.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 독립영화에 출연한 배우에게 수여하는 '올해의 배우상'을 신설한다. 올해의 배우상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장편독립영화가 선보이는 뉴커런츠와 한국영화의오늘-비전 부문 배우들을 대상으로 최고의 남자배우와 여자배우 각 1명씩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수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시상 방식에 대해 '올해의 배우상은 특별한 심사제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가운데 여자배우와 남자배우 각 1인씩이 심사위원이 각각 최고의 여자배우와 남자배우 1명씩을 뽑는다. 2014년 처음 시작하는 올해의 배우상의 첫 심사위원은 김희애와 유지태가 맡는다'고 설명했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오가며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은 김희애는 올해 영화 '우아한 거짓말'로 호평 받았다. '올드보이', '봄날은 간다' 등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 유지태는 2012년 '마이 라띠마'로 감독 데뷔를 했다.
올해의 배우상은 그 동안 부산국제영화제가 배우들에게 주목할 장치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시작하는 상이다. 역대로 '용서받지 못한 자'의 하정우, '파수꾼'의 이제훈, '혜화, 동'의 유다인, '한공주'의 천우희 등 많은 배우들이 부산국제영화제에 선보인 독립영화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의 배우상 수상자에겐 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