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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메이커' 성동일, 조인성과 양익준의 관계 풀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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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 '괜찮아 사랑이야'(노희경 극본, 김규태 연출, 제작 지티엔터테인먼트, CJ E&M)의 성동일이 극중 키메이커로 부각되고 있어 화제다.

성동일은 극중 '괜찮아 사랑이야'(이하 '괜사랑')에서 극중 정신과 의사 동민역을 연기하고 있다. 공교롭게도 동민은 병원에서는 환자를 돌볼 뿐만 같이 살고 있는 홈메이트로, 남자에 대한 관계기피증이 있는 첫사랑이자 후배의사인 해수(공효진 분), 그리고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수광(이광수 분)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치료하는 큰오빠 또는 맏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 동민이 지난 8월 6일 5회방송분에서 의붓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재범(양익준 분)을 만나 면담을 시작한 바 있다. 더구나 그는 재범이 일관적으로 주장하는 "난 착하게 살았다. 일도 열심히 하고 잘못한 게 없다. 나 좀 살려 달라"며 "아버지는 동생이 죽였다"는 말에 의구심을 가지다가 재범이 재열의 친형임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이런 이유 때문에 동민은 회를 거듭할수록 해수, 수광에 이어 재열, 재범 형제가 가진 사연과 트라우마에도 깊숙이 관여해가고 있는 것이다.

한 제작진은 "'괜사랑'에서 명품연기자 성동일씨가 연기하는 동민은 단순한 감초가 아닌 본인도 숨겨진 과거있지만 사실 모든 주인공들이 가진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있다"며 "특히, 남은 방송분동안 동민은 주인공들을 둘러싼 비밀에 깊숙이 관여하며 '키메이커'로 활약할텐데, 성동일씨가 이를 어떻게 연기하게될지 꼭 지켜봐달라"고 부탁했다.

이처럼 '괜사랑'에서 정신과 의사 동민으로 활약중인 성동일의 연기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