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태현 사과
개그맨 김태현이 과거 논란을 일으켰던 강아지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는 이병진, 김태현, 사유리, 장동혁이 출연한 '라스로 심폐소생'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김태현은 지어낸 에피소드에 대해 해명하던 중 "개그맨으로서 웃겨야 한다는 강박에 평범하게 살아왔는데..."라며 과거 논란이 된 강아지 발언에 대해 언급했다.
과거 김태현은 집 앞에 강아지가 너무 짖어 소시지로 유인한 뒤 봉지에 담아 한강에 버렸는데 돌아온 강아지가 더 짖었다는 발언을 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태현은 "라디오 녹음 중 복수에 대한 에피소드였다. 사람에 대한 복수는 안 되겠다 싶어서 강아지를 건드렸다. 진짜 말도 안 되는 거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때 갑자기 주인 찾아 7백리를 온다는 컴퓨터 광고가 떠올랐다"며 "이후 편집을 요구했지만 결국 방송에 나갔다"고 털어놨다.
김태현은 "난 강아지를 정말 좋아하고 수도 없이 키워봤다. 그 정도로 좋아하는데 일이 커졌다"며 "편집이 안 됐다는 탓이 아니라 어리석고 허술했던 내 잘못이다. 많은 애견, 애묘인들이 얼마나 불쾌하셨을지, 너무 죄송하다"고 정중히 사과했다.
많은 네티즌들은 "'라디오스타' 김태현 사과가 늦었다", "'라디오스타' 김태현, 그때 발언은 정말 경솔했다", "'라디오스타' 김태현, 사실이 아니라니 다행이지", "'라디오스타' 김태현, 그렇게까지 방송 해야하나"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