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가 진정한 도민구단으로 거듭나기 위해 'Work Together 프로젝트'에 나선다.
이 특별한 재능기부 행사의 첫 번째 주인공은 바로 강원도 춘천시에 위치한 강원재활원이다. 강원FC 사무국 직원들과 선수단 일동은 19일 오후 3시 30분 강원재활원을 방문하여 뜻깊은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강원재활원은 1984년 설립된 강원도 내 최초의 장애인재활원이다. 현재 장애인 약 100여명이 체계적인 교육과 재활을 통해 사회구성원으로서 살아가는 법을 배워나가고 있다.
이번 강원재활원 방문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다. 'Work Together 프로젝트'를 기획하며 임은주 대표이사가 취임식 대신 사회공헌활동을 택했기 때문이다. 행사 취지에 공감하며 강원FC 유스팀인 강릉제일고 축구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도 동참하여 더욱 뜻깊은 재능기부 활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강원재활원은 강원FC 골키퍼 홍상준의 아버지 홍기종씨가 원장으로 몸담고 있어 강원FC와 더욱 특별한 인연을 자랑하는 곳이다. 강원FC는 이번 첫 방문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강원재활원을 방문하여 나눔을 실천할 계획이다.
강원FC 임은주 대표이사는 강원재활원 방문을 앞두고 "어려운 순간에도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지역민들의 은혜를 갚는 방법은 강원FC가 도민 속으로 더 다가가 함께 활동하며 성장하는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Work Together 프로젝트'는 그런 뜻에서 기획된 행사"라며 "강원도민의 관심 속에서 창단했을 당시의 염원을 가슴 속에서 되새기며 한시적이 아닌,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