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외야수 바이런 벅스턴(21)이 뇌진탕 증세로 시즌아웃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 테리 라이언 단장의 말을 빌어 벅스턴이 부상으로 인해 남은 시즌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벅스턴은 지난 14일 더블A 데뷔전에서 중견수 수비 도중 타구를 다이빙캐치하는 과정에서 함께 쇄도한 우익수 마이크 크바스닉카와 정면으로 충돌해 구급차로 실려나갔다.
정밀검사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뇌진탕 증세가 나타났다. 미네소타는 팀 최고 유망주의 미래를 위해 벅스턴을 남은 시즌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는 10월 애리조나 가을리그부터 다시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벅스턴은 올시즌을 앞두고 MLB.com을 비롯해 대부분의 마이너리그 유망주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2의 마이크 트라웃'으로 주목받은 선수다. 하지만 손목 부상으로 이번 시즌을 부상자 명단에서 시작한 데 이어 싱글A에서 더블A로 승격되자마자 큰 부상을 입었다.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미네소타에 입단한 벅스턴은 마이너리그 204경기서 타율 3할 21홈런 113타점을 기록중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