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혁신적인 시계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개하는 스와치(SWATCH)가 오토매틱 시계 '시스템51(SISTEM51)'을 22일부터 국내에 한정 판매한다.
지난해 스위스 바젤월드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주목을 받은 스와치 '시스템51'은 51개의 부품을 단 하나의 나사로 조립한 오토매틱 시계(배터리 없이 시계를 찬 사람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원리)로 17개의 특허 보유와 함께 스와치의 진보된 기술력을 집대성한 오토매틱 시계의 혁신적인 제품이다.
전통적인 오토매틱 시계는 시계를 찬 사람의 움직임으로 동력이 발생해 태엽을 감기게 해 작동하는 원리로 수개월에 걸쳐 최대 600개 이상의 부품을 장인들이 손으로 제작해 고가로 판매돼 왔다. 반면 '시스템51'은 스와치의 혁신적인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품을 확연히 줄이고, 자동화 조립 시스템을 도입해 대중화시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스템51'은 국내 발매에 앞서 도쿄에서 초도 물량 전체가 완판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시스템51'의 인기는 100% 스위스 메이드 오토매틱 시계임에도 20만원 미만이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시스템51'은 총 네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블루 컬러의 케이스가 상쾌한 느낌을 자아내는 시스템 블루(SISTEM BLUE), 레드 컬러의 방사형 진동추가 매력적인 시스템 레드(SISTEM RED), 화이트 컬러의 바디와 어우러진 비비드한 컬러의 진동추가 팝아트를 연상시키는 시스템 화이트(SISTEM WHITE), 블랙 컬러의 레더 스트랩이 미니멀한 느낌을 주는 시스템 블랙(SISTEM BLACK)으로 개성에 맞춰 선택할 수 있다. 가격은 각 19만3000원이다.
'시스템51'은 우주의 아름다움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대표 제품인 '시스템 블루(SISTEM BLUE)'는 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를 모티브로 다이얼의 6개의 붉은 점들은 무브먼트 내 핵심적 역할을 하는 6개 루비들의 위치를, 흰색의 가는 선은 흩어져있는 별들을 연결하며 별자리를 연상케 한다. 시계 뒷면은 모듈과 360° 진동추를 투명하게 처리해 중앙의 스크루(screw)를 중심으로 양 방향으로 회전하는 무브먼트의 매혹적인 움직임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무브먼트 소재는 자성에 강한 구리, 니켈, 아연의 합금이며 무브먼트 부품들은 시계 케이스 안에 단단하게 밀봉돼 습기나 먼지, 이물질 등에 안전하고, 높은 내구성과 성능을 보장한다. 배터리 없이 움직이는 오토매틱 시계의 특성상 움직임이 없는 상태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파워리저브(연속 사용) 기능이 필수인데, '시스템51'은 90시간이라는 우수한 파워리저브 기능을 갖추고 있다.
스와치 코리아 관계자는 "세상의 오리지널이 되는 기술을 추구하는 스와치의 기술력이 오토매틱 시계의 영역으로 확대되었다는 의미에서 이번 '시스템51'의 출시 의미가 크다"며 "특정인만이 소유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고가의 오토매틱 시계를 국내 소비자들도 100% 스위스 메이드 제품인 높은 퀄리티의 오토매틱 시계를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스와치의 '시스템51'은 22일부터 스와치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02-3446-9401)에서만 판매한다. 500개 수량이 우선 한정 판매되며 스와치는 '시스템51'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특별한 선물을 증정한다. 신제품 '시스템51'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스와치 코리아 홈페이지(www.swatch.com/kr) 및 스와치 코리아 공식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SwatchKore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