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바이에른 뮌헨)의 부상이 예상 이상으로 심각하다.
독일 언론 빌트는 18일 "슈바인슈타이거의 무릎 부상이 예정보다 더 길어질 것"이라면서 "슬개골 통증이 나날이 심해져 매달 진통 주사를 맞아야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슈바인슈타이거의 이 같은 고통은 지난 몇 개월 내내 지속된 것으로, 지난 브라질월드컵 때는 강한 의지로 버텼지만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 슈바인슈타이거는 특히 최근 미국프로축구(MLS) 올스타전에서 깊은 태클을 당해 쓰러지면서 부상이 더욱 악화됐다.
현재 슈바인슈타이거는 아무런 훈련도, 운동도 하지 않고 휴식 중이다. 향후 국가대표팀 경기에도 일절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로써 뮌헨의 중원에도 큰 구멍이 생겼다. 지난 시즌 중앙 미드필더와 공격 미드필더를 오갔던 토니 크로스는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다. 뮌헨은 현재 슈바인슈타이거 외에도 티아고 알칸타라, 하비 마르티네스가 모두 부상으로 빠져있는 상태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일단 필립 람을 증원에서 더욱 적극 활용해 빈 자리를 메꾸는 한편, 대체 인력을 찾을 예정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