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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 ‘바지 내리고 성기 꺼내’ 음란행위 혐의 “다른 남성과 오인한 것”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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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창 제주지검장'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제주지검장이 억울함을 호소한 가운데, 경찰은 당시 옷차림이 확실한 것으로 신고 여고생에게 확인 받았다.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지난 13일 제주시 중앙로 인근 한 음식점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분식점 앞을 지나다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바지 지퍼를 내리고 성기를 꺼내는 모습을 보고 놀란 여고생의 신고로 체포된 것.

경찰은 당시 목격자인 여고생에게 음란 행위를 한 사람이 김 지검장인지를 확인시켰고, "얼굴은 확실치 않지만, 옷차림이 맞는 것 같다"는 대답을 듣고 그를 연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옷차림이 비슷한 남성과 오인한 것이라며 혐의 사실을 부인했다. 또 체포 당시 경찰에게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동생의 이름을 이야기해 더욱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CCTV 영상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보내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또한 인근 분식집 내부 CCTV도 추가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사건 당시 주변을 지나간 차량들의 블랙박스 영상도 찾고 있다. 정밀감정 결과는 빠르면 이번 주 내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검찰에 따르면 18일 김수창 제주지검장은 차장검사에게 직무를 대리하도록 하고 연가를 신청해 제주지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 관계자는 "김 지검장이 특별한 사유를 밝히지 않고 휴가를 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김수창 제주지검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김수창 제주지검장, 충격이네", "김수창 제주지검장, 진실공방으로 번지나", "김수창 제주지검장, 진실은 뭘까?", "김수창 제주지검장, 경찰조사에서 왜 신분 밝히지 않았을까", "김수창 제주지검장, 수사 결과 더 지켜봐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