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새 앨범 발표 한달여 만에 스페셜 앨범을 기습 발표한다.
지난달 21일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TOUCH & MOVE)'를 발표한 씨스타는 타이틀곡인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로 지난 15일 KBS2 '뮤직뱅크'에서 1위에 오른데 이어 17일에는 SBS '인기가요'에서 1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씨스타는 3주 연속 1위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터치 마이 바디'는 '트러블메이커', '픽션', '롤리폴리' 등 수 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K-POP 최강 프로듀서 라도와 최규성이 뭉친 새로운 팀 '블랙아이드 필승'의 역작이다. 특히 씨스타는 포인트 안무인 '애플힙춤'의 펑키한 섹시미를 앞세워 수 많은 걸그룹이 출사표를 던진 올 여름 가요계를 석권하고 있다.
다시 한번 국내 최고의 인기 걸그룹 임을 입증한 씨스타가 잠시의 휴식도 없이 오는 26일 스페셜 앨범을 공개하며 인기 다지기에 나선다. 이는 두 번째 미니앨범 '터치 앤 무브'가 공개된 지 불과 한달여 만에 기습적으로 새 앨범을 발표하는 것으로, 가요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많은 그룹들이 앨범 타이틀곡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신곡을 얹어 리팩키지 앨범을 발표해 왔다면, 씨스타는 완전히 새로운 앨범을 발표하는 것. 이는 앨범의 흥행에 대한 자신감이 없이는 쉽게 결정할 수 없는 과감한 선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은 히트 메이커 이단옆차기의 작품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씨스타는 지난해 6월 이단옆차기가 만든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로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할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다시 한번 씨스타의 인기를 확인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곡은 '아이 스웨어(I Swear)'다. 씨스타가 기습적으로 새 앨범을 발표하지만 '아이 스웨어'는 이단옆차기와 씨스타가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여름송인 '터치 마이 바디'로 씨스타의 건강미를 알렸다면 '아이 스웨어'를 통해서는 색다른 섹시미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