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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괴한 침입에 환자 17명 달아나 '감염 확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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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 교외의 에볼라 치료소가 무장괴한의 공격을 받는 틈을 타 환자 17명이 집단 탈출했다.

외신들은 17일(현지시간) 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16일 에볼라 치료소를 약탈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에 의하면 괴한들은 에볼라 치료소의 문을 부수고 약탈을 일삼았으며, 환자들은 모두 달아났다.

또 치료소에서 약탈된 담요와 매트리스는 환자의 혈액 등으로 오염된 상태였다.

앞서 몬로비아 주민들은 보건 당국이 수도 지역에 에볼라 격리센터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크게 반대했다. 한 청년은 "우리는 당국에 이곳에 치료소를 설치하지 말 것을 요구했으나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며 "우리는 에볼라를 믿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라이베리아 당국은 괴한이 약탈한 치료소의 물건들로 인해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전염이 급속도로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충격이다",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어쩌다 이런 일이",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 격리센터 설치 반대로 이런 일 발생했구나", "에볼라 환자 집단 탈출로 피해 일어나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