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등 축구 톱스타들이 최근 일고 있는 '아이스 버킷' 선행 행렬에 동참했다.
호날두는 스페인 마드리드 발데베바스 훈련장에서 팬티만 입고 의자에 앉은 채 팀 동료 파비우 코엔트랑으로부터 얼음물 한 통을 뒤집어 쓰는 퍼포먼스 영상을 17일 선보였다.
호날두는 곧이어 같은 방식으로 마르셀로에게 얼음물 세례를 퍼부었다.
호날두는 절친한 옛 팀 동료 대런 플레처, 마르셀로는 대표팀 동료 네이마르의 지목을 받아 이 같은 퍼포먼스를 펼친 것. 호날두가 지목한 다음 대상자는 비욘세와 제니퍼 로페즈, 릴 웨인 등 미국 뮤지션들이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 릴레이는 근위축증 환자들을 위한 자선 행사로 미국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호날두는 지난 2009년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 고통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 제임스 맥카시를 돕는 차원에서 이 퍼포먼스에 동참했다.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와 게리 네빌은 이미 지난주 이 퍼포먼스를 펼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lf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