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현이 지난 1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주최하는 제2회 난징 2014 유스 올림픽(Youth Olympic Games) 개막식에 참석해 주제가를 열창했다. 이 소식은 개막식 다음날인 17일 시나닷컴 등 중국 각 포털사이트 메인과 주요 일간지 신문 1면에 소개되며 김수현에 대한 중국 내 인기와 관심을 입증했다.
김수현은 개막식 성화가 점화된 후 중국 가수인 장징잉, 장제, 러시아 가수 카르마 리에와 함께 무대에 올라 올림픽 주제가 '디엔 량 웨이 라이(미래를 밝히자)'를 부르며 개막식 피날레를 장식했다. 김수현은 수준급 이상의 노래실력과 유창한 중국어 발음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이날 개막식의 총 연출을 맡은 천웨이야 감독은 "김수현은 무대에 대한 이해도가 정말 뛰어났다"며 "전 세계 수십 억 시청자가 지켜보는 엄청난 공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수현은 매우 훌륭했고, 또 매우 열심이었고, 또 매우 진지했다"고 전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반기문 UN 사무총장 외 각국 대통령이 다수 참석했으며 중국 CCTV를 통해 전 세계 30억 시청자에게 생중계됐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