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골을 터뜨린 기성용(25·스완지시티)에 대한 영국 축구 관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지난 16일 영국 유력 언론 BBC의 롭 필립스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스완지시티가 엄청난 경기를 펼쳤다. 난 언제나 기성용의 빅 팬을 자처해왔다(I always been a big fan of Ki, too)"이라는 감상을 남겼다.
필립스 기자는 "지난 시즌에 라우드럽은 왜 기성용을 기용하지 않았나(임대를 보냈나), 지난 시즌 내가 가진 미스터리였다"라고 덧붙였다.
웨일스 지역 방송인 마크 포이저 역시 "라우드럽은 지난 시즌 내게 기성용을 기용했을 때 생기는 반대급부를 감당할 수가 없다고 했다"라면서 "오늘 경기를 보면 참 아이러니한 얘기"라는 감상을 남겼다.
이날 스완지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3-14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EPL 개막전에서 기성용의 선제골과 시구르드슨의 추가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기성용은 선제골 외에도 공수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