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가 브라질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최고 스타인 네이마르의 자존심을 자극했다.
월드컵 이후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둥가 감독은 18일(한국시각) 브라질 주간지 에포카와의 인터뷰에서 "네이마르는 브라질 최고 선수지만, 진짜 스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둥가 감독은 취임 당시 네이마르를 중심으로 한 브라질 대표팀 운영 계획을 밝혔다. 그만큼 네이마르가 활약해야 브라질의 자존심 회복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의 자존심을 자극해 최고의 경기력을 이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짠듯 하다. 그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전까지 '진짜 스타'라는 칭호를 얻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5경기에서 4골을 넣으며 브라질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척추 골절 부상을 해 첫 번째 월드컵을 아쉽게 끝냈다. 이후 네이마르가 없는 브라질의 여정은 참담했다. 4강전에서 독일에 1대7로 대패를 당했고 3-4위전에서도 네덜란드에 패했다.
그러나 둥가 감독은 네이마르의 재능과 실력에 대해서는 굳은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네이마르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서 '스타'라는 칭호에 맞는 활약을 펼칠수 있다. 네이마르와 브라질이 곧 월드컵 우승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