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로 비예가스(콜롬비아)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4년여만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비예가스는 18일(한국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컨트리클럽(파70·7127야드)에서 열린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를 묶어 7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비예가스는 공동 2위인 빌 하스(미국)와 프레디 야콥손(스웨덴)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010년 3월 혼다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약 4년 5개월만에 이뤄낸 우승으로 개인 통산 4승째를 수확했다.
부진을 씻어낸 우승이었다. 혼다클래식 이후 비예가스는 3년 간 톱10에 딱 두 번 진입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활을 알린 그는 플레오프 진출권도 따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배상문(28)이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공동 14위에 올라 가장 노픈 순위를 기록했다. 배상문은 페덱스포인트 120위에 올라, 12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확보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