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볼넷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좌익수로 선발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시즌 12호 홈런을 때려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2할4푼3리에서 2할4푼1리로 조금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좌완 선발 헥터 산티아고의 직구를 공략했다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0-2로 뒤진 3회 2사 1루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째 체인지업을 서서 지켜보며 삼진 아웃됐다. 1-2로 따라간 6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상대 선발 헥티아고에게 막힌 추신수는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번째 투수 조 스미스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대주자 짐 아두치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추신수가 볼넷을 골라낸 것은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13일만이다. 8월 들어 두번째 볼넷.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높은 출루율을 자랑했던 추신수의 현 주소를 나타내는 기록이다.
한편, 텍사스는 9회말 아담 로잘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3대2로 역전승을 거두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