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제훈이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제천 시민이 뽑은 음악영화 배우상을 수상했다.
이제훈은 지난 14일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반무대에서 열린 제천국제음악 영화제 개막식에서 배우 심은경과 함께 음악영화 배우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제천음악영화 배우상의 수상자는 음악영화에 출연한 국내 남, 여 배우 중 사전 온라인 투표와 제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투표 결과 남자배우로는 영화 '파파로티'에 출연한 이제훈과 여자배우로는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이 가장 높은 득표수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제훈은 "오늘(14일)이 제대 후 딱 3주 되는 날이라 많이 떨렸다"며 "제대하자마자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음악과 영화를 더욱 사랑하는 배우가 되겠다"는 다부진 수상 소감을 밝혀 음악영화 배우상을 수상한 기쁨을 전했다.
배우 이제훈은 영화 '파수꾼'으로 제 32회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고지전'으로 제 48회 대종상영화제 신인남자배우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린 후, 영화 '건축학개론'과 드라마 '패션왕'을 통해 상반된 매력을 선보이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2012년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영화 '파파로티'에 배우 한석규와 함께 스승과 제자로 출연하여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이제훈은 군 제대 후 영화 '명탐정 홍길동'(감독 조성희)과 SBS 새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를 복귀작으로 결정해 현재 촬영 중이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