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아들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장남이 포천 군 가혹행위 관련 가해자로 알려진 가운데, 사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육군에 따르면 중부전선 포천지역 6사단에 근무 중인 남경필 지사의 첫째 아들 남 상병은 후임 A일병이 훈련과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배 등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남 상병은 B일병을 뒤에서 껴안거나 바지 지퍼 부위를 치는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그러나 남 상병은 가혹 행위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성추행 혐의는 '장난으로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사단 관계자는 "병영 내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정황이 드러나 헌병대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최종 조사 결과에 따라 처벌 수위가 정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아들이 군 복무 중 일으킨 잘못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병사와 가족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회지도층의 한 사람으로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지 못한 점 모두 저의 불찰이다.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남 지사는 "군에서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제 아들은 조사 결과에 따라서 법으로 정해진대로 응당한 처벌을 달게 받게 될 것"이라며 "아버지로서 저도 같이 벌을 받는 마음으로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사죄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남경필 아들, 성추행까지?", "남경필 아들, 폭행에 성추행까지? 진짜 어이없네", "남경필 아들, 정말 화난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