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루드 굴리트(52)가 주제 무리뉴(51) 감독의 첼시에 대해 "이번 시즌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굴리트는 12일(한국시각)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올시즌 크게 보강된 첼시의 스쿼드는 충분히 우승할 만한 전력이다. 무리뉴와 '무관'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굴리트는 "무리뉴는 그 동안 '제 2의 드로그바'를 찾고 있었다"라면서 "디에고 코스타(26)가 바로 그런 선수다. 강하면서도 테크닉이 좋아 존재감만으로도 상대를 압박한다. 세스크 파브레가스(27)와 좋은 콤비를 이뤄 쉴새없이 상대를 괴롭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굴리트는 "지난 시즌 챔피언 맨체스터시티가 더 강해졌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리버풀 등 다른 팀들도 성장했다"라면서도 "코스타가 합류한 이상 첼시는 우승을 해야하는 전력"이라고 평가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리버풀에 이어 리그 3위를 차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4강에 올랐지만, '임대 보낸' 티보 쿠르투아(22)의 선방쇼 앞에 무너졌다.
하지만 굴리트는 "무리뉴는 트로피가 없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감독"이라면서 "올시즌 무리뉴의 첼시는 매력적인 축구를 선보일 것이다. 첼시가 부진하다면 오히려 그게 놀랄 일"이라고 호평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