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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신 사망…올가을 23년만의 컴백 앞두고 '45세 때이른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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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신 사망

8일 45세로 세상을 떠난 가수 박성신이 곧 신작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던 사실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박성신의 남편이자 목사인 임인성씨는 10일 오전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OBS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부터 아내가 욕심을 갖고 가요 앨범을 준비해 올가을 발표할 예정이었는데 못하고 갔다"고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박성신은 '산 너머 남촌에는'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로,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박성신은 1990년 히트곡 '한번만 더'를 발표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91년 2집을 낸 뒤 결혼 후 목회 활동을 하며 가수 활동을 접었다.

임인성씨는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다.

박성신의 '한번만 더'는 핑클과 마야, 나얼, 이승기 등 많은 후배가수들이 리메이크했다.

박성신은 2006년 이승기가 '한번만 더'를 리메이크해 가요계를 휩쓸자 절친한 동료 가수 김혜림의 주선으로 KBS-2TV '콘서트 7080'을 통해 14년 만에 TV에 출연했다.

또 그 해 연말 SBS 가요대전에 이승기와 합동 무대를 가졌다.

박성신 사망에 팬들은 "박성신 사망, 젊은 나이에 안타깝네요" "박성신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박성신 사망, 노래는 영원히 남을 듯" "박성신 사망, 한번만 더가 이분 노래였군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